호박파이를 만들어 보고 싶어서 몇일째 고민중이었는데...
오늘 드뎌 파이 팬을 샀다.
일주일 전에 마트에 갔을 때는 쇠로 된 파이팬이 많았는데...
오늘은 없어서 그냥 자기로 된 파이팬을 샀다.
핼로윈 시즌이라 너도 나도 호박을 사고, 코스튬을 사고, 마트에는 호박파이 만들 재료들을 가득 팔고 있다.
나도 얼마 전에 잭오랜턴을 만들었던 호박이 아까워 호박죽을 끓여 먹고 있는데...
소화도 잘되고, 저녁때 밥 대신 먹고 자면 좋은 것 같아서 오늘 호박 한개를 더 샀다.
이 시즌이 끝나면 웬지 더 비싸질 것 같은 느낌이 들어 3달러 정도 주고 중간크기의 늙은 호박을 샀다.
다른 마트에서 파이렉스로 만든 파이팬이 있길래 보고 있는데...
어떤 할머니가 오셔서... 파이렉스 정말 좋다며 한참 칭찬을 하신다.
그러면서 왜 파이플레이트를 보냐 파이 만들거냐 고 그래서 호박파이를 만들거라고 했더니...
캔 사다가 만들라고 하셨다.
그게 엄청 편리하다며....
첨엔 만드는 방법을 알려주실 것 처럼 하시더니 결국 캔....;;;
물론 나도 캔을 사고 싶었지만...
첨이라 한번 만들어 보고 싶은 맘에 사지 않았다.
만들어 보고 맛 없으면 나도 바꿔야지... 캔으로...;;;
할머니께 호박이 다이어트에 좋은 것 같다고 하니까...
동양인들은 호박으로 다양한 요리를 하는 것 같다. 그러나 우리는 호박파이 밖에 없다고 하셔서...
호박죽 만드는 방법을 설명해 드렸다.
쌀 넣고, 소금과 설탕만 넣으면 된다...
영어로는 그냥 펌킨숲이라고 했지만....;;;
암튼 호박파이를 잘 만들 줄 알게 되면 나중에 애플파이에도 도전해 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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