にっき

기다리기...

그대로 그렇게 2011. 2. 5. 11:47

영하 13도로 떨어졌던 지난 일요일... 드뎌 우리 가게의 수도도 얼었다.

아침에 나와보니 호스부터 꽁꽁 얼어 있었다.

난로를 갖다 대고... 그랬지만.... 여전했다.

월요일날 오전에도 여전히 얼어 있는 상태였다.

약은 생수로 달이니까 괜찮았지만... 화장실이 문제였다.

결국 오후에 아저씨를 불렀다.

아저씨는 이쪽 저쪽 살피시더니... 전체 수도관을 갈자고 하셨다.

열받았다.

그래서 그냥 수고하셨으니 3만원만 가져가시라고 드리고... 계획을 철회하였다.

화요일 하루만 버티면 3일동안 쉬면서... 영상의 날씨가 계속되면 수도가 녹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

직원들은 당장 불편하니까 나에게 불만을 토로했지만... 수도관 교체비용 4-50만원 들이느니 차라리 하루 문 닫는게 낫다며... 성질을 냈더니 조용해졌다. 토요일까지 수도가 안 나오면 그때는 교체하겠노라고 선언했다.

쉬는 동안... 문득문득 걱정이 되었지만...

오늘 아침에 출근해보니 고맙게도... 수도가 잘 나온다.

한시름 놓은 것이다.

 

작년 겨울에도 매우 추웠던 어느 날에 가게 셔터가 고장난 일이 있었다.

직원이나 옆 사무실 홍사장님이나... 셔터를 전체 다 갈아야 한다고 난리가 났다.

그래서 내가 좀더 생각해보자고 했다.

몇일지나 따뜻해지니까... 원상태로 돌아왔다.  

지금도 여전히 잘 쓰고 있다.

 

물건도 이런데... 사람들은 오죽할까... 하는 생각이 든다.

지금 맘에 안 들고 힘들어도... 기다리면 좋아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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