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콩호박을 샀다.
우체국쇼핑에서 샀는데, 2만원 정도에 8개 정도의 올망졸망 땅콩호박들이 들어있었다. 호박껍질이 다른 호박들에 비해 잘 벗겨졌다. 그래서 첨엔 튀김을 했다. 음... 생각보다 별로였다. 그닥 달지도 않고... 맨 처음 사용한 호박의 씨를 비어 있는 화분에 심었더니 지금 싹이 쑥쑥 올라오고 떡잎은 당연... 그 이후의 잎도 나오고 있다. 아이들 줄 간장게장을 담그고 있는 와중에 유튭에서 보니 늙은호박과 감초, 대추 등으로 단 맛을 낸다는 사실을 알고, 또 다른 땅콩호박을 잘랐다. 이번에 자른 건 호박 및 호박씨가 너무 작은 것 같아서 씨는 다 버렸다. 게간장소스에 쓸 호박을 빼고 나머지 호박을 푸드프로세서로 갈아서 호박죽을 끓여 봤다. 기냥 찹쌀가루 약간, 꿀 한수저, 소금 한작은수저 넣고 끓였더니...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