かんぽう

안검하수...

그대로 그렇게 2018. 8. 13. 17:53

안검하수...

이때껏 안검하수 환자 두명 봤다.

한명은 애초에 포기하고, 한명은 침 몇번 맞는 와중에 다른 병이 악화되서 요양병원에 가셔서 중도포기.

 

올 6월 8일경 중풍이 와서 우반신무력, 좌안면마비 및 좌안검하수 한국나이로 79세 할배.

6월 25일부터 침, 한약 치료 병행하면서 일주일에 서너번씩 꾸준히 오셨는데,

드뎌 오늘... 흉쇄유돌근과 중사각근에 자침하고 눈을 떴다 감았다 하라니까 눈을 뜨셨다!!

오 예~~

 

본인 힘으론 절대 못 뜨셨는데,

오늘 드뎌...

 

이전에도 눈꺼풀이 비록 눈을 덮고 있는 상태에서도 침을 맞으면서 서서히 안정감을 보이고, 

자침하기전 억지로 눈을 뜨게 하고, 눈동자를 굴리게 했을 때...

첨엔 안되다가 서서히 움직여지는 걸 보고 희망을 갖고 있었는데...

 

오늘 본인의 힘으로 떴다 감았다를 하셨다.

 

물론 다른 한의사들도 할 수 있는거다... 란 생각도 들지만,

나는 못했는데, 이때껏 두명의 환자를 포기했는데...

되는걸 보니 와... 또 희망이 생긴다.

 

환자 많은 것 보다 이렇게 어려운 증상이 치료되는 걸 보는게 훨 좋다. ㅋ~

 

물론 뇌경색이 경동맥경화증으로 왔을 가능성이 많기 땜에 SCM 이나 사각근 칠 때 존나 빡센건 사실이다.

고도의 집중력으로 혈관을 피해서 침을 놔야 하기 땜에 스트레스가 이만 저만이 아님. ㅠ

미국식으로 맛사지?

네버 안됨.

역시 침이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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