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하는 부분에 고비가 왔다.
갑자기 잘 안 외워지고 재미가 없다.
이러면 안되는데..
이걸 외우고 쓰고 익히며 느끼는 건,
마치 내가 등산을 하고 있는 느낌이 든다는 것이다.
올라갈 때 너무 힘들고 중간에 잠깐 쉬면서,
과연 내가 오늘 또 정상을 밟을 수 있을까 의구심이 들면서,
그냥 내려가기엔 심적으로 찝찝하고, 스스로에 실망할까봐... 잠시 고민하다가,
에라.. 끝까지 해보자.. 심정으로 간신히 올라가다 보면 어느새 고지가 가까워 마음이 좀 가벼워지고, 정상에서 내려올 때는 집에 돌아간단 생각에,
가벼운 발걸음으로..
물론 최대한 안전하게.. 하는 마음으로 상쾌하게 내려올 때...
그런 맛에 등산을 다니는 것 같다.
지금 난 정상으로 올라가고 있다.
이걸 다 외우고 난 후가 정상에 선 것이고,
까먹지 않게 자꾸 외우고, 익히고 활용하게 된다면,
이게 바로 정상에서 내려올 때이며,
너무나 익숙해져서 언제 어디서나 튀어나올 정도로 된다면,
집에 돌아온 후 일 것이다.
'にっき'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집"이라는게 뭘까? (0) | 2021.03.31 |
---|---|
점심을 조금 늦게 먹었을 뿐인데... (0) | 2021.02.18 |
아프지만 않아도 살 것 같다. (0) | 2020.12.09 |
열흘전부터 시작한게 있다. (0) | 2020.11.27 |
어제는 오후 7시 30분부터 잤다. (0) | 2020.11.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