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이 안 올것 같았다.
멜라토닌을 먹을까... 생각해봤지만,
어떤땐 먹어도 효과 없을 때가 있어서...
그냥 좀 정신 있을 때 침이나 맞자...하고 침을 내 왼손에 놨다.
신문, 어제에 단 두개...
잠이 살~ 오는 와중에 잠결에 손을 움직였나보다.
갑자기 침자리가 따끔하게 아파서 깨서는 어리둥절한 상태에서 '아... 내가 침놨지...' 하며 손목에 꽂혀 있는 침을 빼서 머리맡에 던져 놓고는 또 잤다.
자면서 내 몸에 침을 가끔씩 놓곤 하는데...
엄마는 예전에 이런 나를 보고 불같이 화를 내시곤 했다.
"침 아무데나 빼놔서 옆에서 뒹굴고 자는 아가들 찌르면 어떡하냐!!"
라고 기겁을 하시곤 했는데...
지금은 아가들이 좀 커서 다들 따로 자기 땜에 괜찮다.
공부하다가 소화가 안될 때 태연에 자침하면 소화가 자연스럽게 될 때가 많다.
다른 경락도 좋아하지만,
난 수태음폐경을 좋아한다.
소화안될 때 내관, 공최, 합곡... 이러지만,
난 태연이나 척택에 자침한다.
스트레스 받아서 소화가 안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폐경에 침을 놓아 스트레스를 풀어주면 기가 소통되면서 소화가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러나...
초보자들은 태연혈 잡기가 쉽지 않을거다.
요골동맥 위에 있기 땜에 겁도 날테고...
경험이 쌓여서 잘 잡게 되면 정말 많은 질환에 효과가 있단 걸 깨닫게 된다.
근육침, MPs, 조금씩 다 해봤지만,
경혈에 정확히 놓는게 가장 효과가 좋은 것 같다.
그냥 지금의 내 생각이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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