にっき

어제 갭에서 자켓을 샀다.

그대로 그렇게 2012. 3. 12. 05:09

근데 고작 21달러...

맘에 드는 스타일인데다... 안그래도 요즘 입을 옷이 너무 없단 생각이 들었는데...

이 옷을 발견하고 너무 기뻤다.

근데 셔츠는 23달러...;;;

 

아마 여기는 본격적으로 더운 계절로 들어가서 그런지 추울 때 입는 옷들은 대폭 할인이 되서 그런 것 같다.

예전에도 헐리웃에서 갭 자켓을 80달러 정도에 사서 정말 잘 입고 다녔는데...

 

요즘 입는 옷이 그 갭 자켓... 한국에서 산 케이스위스 바람막이 점퍼 두개였다.

날 춥고 흐리면 두꺼운 자켓... 날 더울 땐 바람막이 점퍼...

이렇게 두가지만 입고 다녔다.

어쩔 수 없었다.

한국에서 애들 옷만 잔뜩 챙겨오고 내 옷은 많이 안 챙겨왔기 때문이다.

공부하고 살림하러 가는 사람이 뭔 옷이 필요해? 이러면서 옷을 안 갖고 왔는데...

스타일은 둘째치고 변덕스런 날씨 땜에 적당히 보온도 되면서 더울 땐 벗어서 들고 다닐 수 있는 점퍼나 캐주얼한 자켓이 필요했던 것이다.

 

맘에 드는 다른 옷들도 보였는데...

내가 여기서 정장 입을 것도 아니고...

괜히 나중에 짐만 될 것 같아서 내 옷은 그 자켓과 셔츠 두개만 샀다.

 

내가 좋아하는 상표인 타미힐피거, 폴로... 이런 것보다 훨 싸고, 좋은 것 같아서 앞으로는 많이 애용해야 겠단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