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어쩔 땐 좀 답답하다.
외로움, 무서움을 많이 타는 성격이었는데...
세상을 살아가면서 혼자서 무서움을 참고 앞으로 나아갈 때도 많았고...
외로움을 견디며 눈물지은 적도 많았다.
그렇게 난 조금씩 강해지고... 이 외로움을 견디고 다룰 수 있는 능력을 조금이나마 얻었는데...
지금은... 집에서는 언제나 가족과 함께 있고...
학원에서는 언제나 학생들과 같이 있다.
버스를 탈 때에도...
내가 아는 사람이 없었으면... 하고 바랄 때도 있다.
그러나 그게 잘 안된다.
예전엔 이런 생활을 엄청 동경했었는데...
내가 그동안 많이 변했나보다.
이렇게 계속 살다보면... 나도 다정다감한 성격으로 변하게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