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거리

친구가 되어 주실래요?

그대로 그렇게 2011. 7. 29. 17:47

저 : 이태석

 

어제 이태석 신부님의 <친구가 되어 주실래요?>를 읽었다.

작년에 엄마가 TV에서 이태석 신부님에 대한 다큐를 보셨다고 너무 감동적이었다고 하시길래...

서점에 간 김에 책을 사드렸다.

엄마는 두번이나 보시면서... "이렇게 훌륭한 분이 오래 사셨어야 했는데..." 라고 눈물을 흘리셨다고 한다.

그래도 난 못 보고 있었는데...

어제 하루죙일 심심할 것 같아 직장에 가져와서 읽었다.

참 재밌고...

신부님은 수단에서 하신 일들이 봉사, 헌신... 이라 생각 안하고 스스로 즐기신... 참인생을 사신 분이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제일 재밌었던 건...

냉장고 없는 더운 곳에서 콜라나 사이다를 시원하게 먹는 방법(화장지로 얇게 싸서 물을 뿌려 준 다음 바람이 부는 곳에 10분간 놓아둔다)을 알려 주셨는데... 그런 대목이 너무 좋았다.

좀 더 오래사셨으면 좋았을걸... 하는 아쉬움이 많이 남았다.

부처님들이나 티베트의 지혜에서의 잠양 켄체님 등...

힘들 때 마다 생각나는 나의 우상(영혼의 스승님)들 중에 이태석 신부님이 한분 더 추가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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