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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Tech] 타이어만 관리해도 기름값 아끼고 사고 줄인다

그대로 그렇게 2011. 4. 26. 16:06

CAR&Tech] 타이어만 관리해도 기름값 아끼고 사고 줄인다

조선일보 | 입력 2011.04.26 15:12
타이어 공기압 경보장치(TPMS: Tire Pressure Monitoring System)를 장착한 신차들의 출시가 늘어남에 따라 이산화탄소 배출 및 교통사고가 감소할 전망이다.

타이어 공기압을 적절하게 유지하면 연료 소비 및 타이어 마모를 줄여 차량유지비를 절약할 수 있으며, 타이어 펑크로 인한 교통사고도 사전에 방지하는 등의 많은 장점이 있다. 하지만 타이어 공기압 경보장치가 없는 일반 차량의 운전자라면 평소에 타이어에 대해 관심을 갖고 관리하기에는 불편함이 많다.

↑ [조선닷컴]컨티넨탈사의 타이어 공기압 관리 도우미

↑ [조선닷컴]르노삼성자동차 뉴 SM5에 적용된 TPMS

세계적인 자동차 부품 공급업체인 콘티넨탈은 전세계 자동차 제조사의 차량에 타이어가 항상 최적 수준의 공기압을 유지할 수 있도록 신차 모델에 직접측정 기술을 일관적으로 사용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타이어 압력을 직접 모니터링 시스템은 각 타이어 내부에 있는 센서를 기반으로 언제 어떤 도로 상황, 주행 속도에서도 공기압과 온도 판독치를 직접 빠르고 정확하게 수집하는 기술이다.

일부 차량에서 사용되는 타이어 압력 모니터링 시스템은 바퀴 속도 센서에서 얻은 정보를 바탕으로 공기압을 계산하는 간접 모니터링 기술을 사용하고 있다.

콘티넨탈에 따르면 이러한 간접 기술은 적정 수준의 연비를 유지하는데 충분하지 못하며, 타이어의 온도 변화나 공기압의 미세한 감소를 감지하기에 부족하다.

통계에 따르면 대부분의 타이어 펑크는 느리고 점진적이어서 운전자가 알아차리지 못하는 공기 유실로 인해 발생된다. 하지만 직접 모니터링 시스템은 점진적인 압력 손실을 더 빠른 반응 시간과 높은 정밀도로 인식할 수 있다.

특히 타이어 펑크로 인한 공기압의 미세한 변화를 감지하여 제공하기 때문에, 운전자는 사전에 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된다.


이외에도 콘티넨탈의 타이터 압력 모니터링 시스템은 각 타이어에 설치된 센서에서 공기압 정보가 네트워킹을 통해 주행 보조 시스템에 전달할 수 있다. 타이어 공기압 관리 도우미(Filling Assistant)라는 스마트폰용 어플리케이션을 사용하면, 운전자의 스마트폰에 접속하여 현재의 공기압 정보를 전달한다.

현대 모비스는 자동차 공기압 경보장치의 국산화에 성공하여, 현대차의 신차 벨로스터에 우선 장착했다. 최근에는 타이어 공기압 경보장치가 없는 차량에도 장착할 수 있는 애프터마켓용 제품들이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다.

적절한 타이어 공기압은 최적의 차량 조종성을 보장하여 차량의 안전도를 높이며, 이는 연료 소비 감소와 타이어 수명 극대화로 직접 연결된다.

이미 2007년부터 관련 법규가 적용된 미국 이외에도 유럽과 한국에서 각각 2012년, 2013년부터 생산하는 모든 신차에 타이어 공기압 경보장치를 의무적으로 장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