にっき

마리

그대로 그렇게 2011. 3. 9. 17:42

전화가 왔다.

내가 후원하던 마리의 아빠가 갑작스레 돌아가셔서 마리가 다른 곳으로 이사를 가기 때문에 더이상 후원할 수 없다고 했다.

다른 아이라도 계속 후원할거냐 아니냐... 물었다.

그래서 다른 아이라도 계속 후원할 거라고 했다.

전화한 분께 여쭤봤다.

난 마리의 아빠 사진도 봤다. 왜 그런 일이 일어났는지 모르겠다...

했더니... 그러게 자신도 안타깝다고... 

아빠를 잃은 어린 마리의 심정을 생각하니 눈물이 날 것 같아서 더이상 말을 못하고 끊었다.

콩고에 사는 마리...

난 40이 다 되어 아빠를 잃었는데도 가끔 생각하면 가슴이 터질듯이 아픈데...

넌 13살 어린 나이인데, 얼마나 힘들겠니......

어디서든 건강하게 잘 자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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