かんぽう

또 오령산...

그대로 그렇게 2011. 3. 7. 14:05

지난 토요일 엄마네 집에 있는데, 작은오빠네 식구들이 왔다.

그러나 오빠는 집에 들어오자 마자 방에 가서 들어누웠다.

그러면서 침을 놔달라고 했다.

집에서부터 계속 토했다나... 전날 술을 잔뜩 먹었다고 한다.

그래서 중완을 놔줬다.

이런 때 중완을 놓으면 속이 뒤틀리듯이 아프다.

이런 느낌을 참아야 되는데... 워낙 남자들이 참을성이 없다보니...;;;

빨리 빼 달라고 난리쳐서 20분 만에 빼줬다.

일어나더니 또 토한다.

엄마가 옆에서 침을 더 놔줘야 한다고 그러셔서 할 수 없이...

내관, 노궁 등을 놔준 다음 현훈, 구토를 목적으로 양측 사각근을 쳤다.

사향소합원도 줬다.

그래도 또 토하고... 거의 울기 직전까지 갔다.

토하는 걸 참으니 배가 불러온다고 했다. 게다가 오한이 심해졌다.

얼굴이 완전 찌그러졌다.

울 작은오빠를 타인들이 보면 이렇게 말한다.

" 깎아놓은 밤같다..."

그런데 완전 할아버지같이 변했다.

옆에 올케언니는... 얼른 응급실 가야 된다고 난리시고...

나도 첨엔 증상을 우습게 봤는데 그 찌그러진 얼굴을 보니 문득 겁이 났다.

그래서 할 수없이 누워 있으라고 해 놓고 한의원에 차를 끌고 왔다.

오령산 하루치, 소시호탕 하루치를 집어 왔다.

누워 있는 오빠를 일으켜 앉히고 오령산을 아주 적은 물에 타서 줬다.

그리고는 또 누워 있다가... 조금 후에 일어나더니 트림을 꺽~ 했다.

그러더니 하룻밤을 엄마 집에서 잤다.

아침에 일어나서 엄마께 하는 말...

"** 땜에 살았어..."

 

오령산의 목표는 수역의 구토, 구갈, 뇨리감소, 현훈이다. 급성위염에도 좋다.

오빠는 급성위염이 병발했던 것이다.

체한데다가 술을 먹어서 증상이 매우 심해졌던 것이다.

야카즈선생님의 책에는 후쯔까요이에 오령산을 쓴다고 되어 있지는 않지만...

응용범위는 내 스스로 판단하면 되니까...

 

나 또한 지난 목요일 아이스크림 한개를 먹고 이틀동안 원인모를 인통으로 신경이 쓰였었는데...

토요일 가지고 간 소시호탕 한번 먹고 바로 나았다.

사실 금요일 아침에도 소시호탕을 한봉 먹었는데, 그땐 찬물에 타서 먹었었다.

그래서 그런지 효과가 없었다.

오츠카선생님이 상한 중에 특히 태양병.. 즉 감기에 쓰는 약은 반드시 따뜻하게 먹어야 효과가 난다고 말씀하셨었는데...

정말 그 말씀이 맞다는 걸 다시 한번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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