にっき

쳇!!

그대로 그렇게 2010. 9. 8. 14:16

영이가 왔다가 같이 이야기도 하고 점심도 먹고 갔다.

그런데 가는 영이의 뒷모습을 보니... 스따~~일이 영 아닌 거였다.

이 더운 날 목에 스카프를 두르고 치렁치렁한 마바지에 치렁치렁한 자켓까지 걸친 모습이 넘 이상해 보였다.

나 : "야... 너 옷이 왜 그러냐? 꼭 5-60대 아줌마 같애."

영 : "이게 뉴욕 패션인거 모르냐? 이 바지가 얼마짜린 줄 알아? 이 바지 DKNY꺼야. 하긴 너같이 무식한 게 그 상표를 알겠냐?" (뉴욕에서 몇년 살다 왔거덩....;;)

나 : "영이야!! 너 허리 굽히고 다니지 마라. 사람들이 너 할머니인줄 알어. 우리 할머니 손님 중에 너같이 옷 입은 사람 되게 많거든."

영 : "어휴... 너... 주겄써!! ㅋㅋ"

 

난 쫙 빼입은 정장 스타일이나 청바지에 폴로티 혹은 짧은 남방 스타일을 좋아하는데, 왜 친구들은 치렁치렁한 옷들을 좋아하는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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