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전국시대 무장들

우에스기 겐신

그대로 그렇게 2009. 11. 9. 13:49
우에스기 겐신 (일본 무장)  [上杉謙信, Uesugi Kenshin, 나가오 도라치요]
출처: 브리태니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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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30. 2. 18 일본 에치고 구니[越後國] 다카다[高田]~1578. 4. 19 다카다.
16세기 일본에서 가장 막강했던 무장 중의 한 사람.
본명은 나가오 도라치요[長尾虎千代]. 이명은 우에스기 데루토라[上杉輝虎].
일본 북동부 에치고 구니 수장의 셋째 아들로 태어났다. 1543년 그의 아버지가 죽자 이 지역에 대한 지배권이 와해되기 시작했다. 도라치요는 질서를 다시 회복하고 주변지방에 대한 지배권을 장악함으로써 혼슈[本州] 중부 간토[關東]평야에서 가장 막강한 무장이 되었다. 오랫동안 간토 지방에서 최고의 권세를 누렸던 가문으로서 간토 간레이[關東管領 : 무로마치 바쿠후(室町幕府)가 간토 지방을 다스리기 위해 가마쿠라(鎌倉)에 둔 벼슬] 직위를 세습해온 우에스기 씨 출신의 우에스기 노리마사[上杉憲政]는 1552년 호조 씨[北條氏]에게 패하자 도라치요에게 피신해왔다. 우에스기는 도라치요를 양자로 맞아들였으며, 그뒤 도라치요는 성(姓)을 우에스기로 바꾸었다. 그는 우에스기 씨의 세습 가신들을 휘하로 맞아들였으며, 간토 지역의 지배를 둘러싸고 동부지역의 무사가문들인 호조 씨 및 다케다 씨[武田氏]와 많은 전투를 벌이게 되었다. 유명한 무장 다케다 신겐[武田信玄]과 벌인 전투에서 양측은 모두 궁극적인 승리를 거두지는 못했지만 우에스기는 새 이름을 얻는 형식으로 영예를 안았다. 즉 쇼군 아시카가 요시테루[足利義輝]는 그를 우에스기 씨의 공식적인 수장으로 인정하면서 자신의 이름자가 들어간 데루토라라는 이름을 특별히 하사했다. 그사이 일본에서 가장 막강한 군사지도자가 되었던 오다 노부나가[織田信長]는 1573년 바쿠후를 무너뜨리고 수도에 대한 자신의 지배력을 강화하기 시작했다. 다케다가 이미 죽었기 때문에 오다에 맞설 수 있을 만큼 막강한 무장은 우에스기밖에 없었다. 그리하여 그는 1577년 바쿠후를 재건하기 위한 원정에 착수하는 데 동의했으나 이 원정이 시작되기 전에 죽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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