いりょう

비종대

그대로 그렇게 2009. 9. 15. 14:37
비종대 [splenomegaly]
출처: 브리태니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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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장이 커지는 것.
비장은 복부에 있는 장기로 혈액의 일시적인 저장소이며, 오래된 혈구(血球)들이나 파괴된 혈구들을 걸러낸다. 비종대는 전신성 감염, 염증성 질환, 혈액성 질환, 선천성 비장이상, 낭포와 신생물(新生物) 질환 등과 같은 많은 질병의 증상으로서 생길 수 있다. 비종대의 한 가지 형태로 울혈성비종대라는 것이 있는데, 간문맥(肝門脈 portol vein)으로 이어지는 비정맥의 혈액 흐름에 이상이 생겨 비장에 울혈이 일어남으로써 발생한다. 이러한 이상은 간질환, 간문맥이나 비정맥질환, 수축성심막염 또는 울혈성심부전증 때문에 생길 수 있다.
원인에 따라서 정상 크기의 80배까지 부어오를 수 있다. 심한 비종대는 심장과 순환 계통에 큰 부담이 될 수 있다. 왜냐하면 정상적인 비장은 심장이 내보내는 혈액의 5%만을 흡수하는 반면 비대해진 비장은 절반 이상을 흡수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비종대는 때때로 혈장량을 증가시키기도 하는데, 이는 비장 내의 적혈구 정체(停滯)와 더불어 빈혈을 유발할 수 있다. 일단 원인질환이 치료되면 비장은 원래의 정상적인 크기와 기능을 회복할 수 있다. 만일 비장이 심하게 손상을 입었을 경우에는 외과적으로 제거해주는 비절제술(脾切除術)이 필요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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