いりょう

<中, 항생제 오남용 한해 8만명 사망>

그대로 그렇게 2009. 1. 13. 14:42

<中, 항생제 오남용 한해 8만명 사망>

연합뉴스 | 기사입력 2009.01.13 10:15 | 최종수정 2009.01.13 11:31

가격 비싸 병원 돈벌이에 이용돼
(베이징 AFP=연합뉴스) 중국에서 항생제의 오남용으로 환자들이 부작용을 일으켜 한해에 무려 약 8만명이나 사망한다고 중국청년보(中國靑年報)가 12일 보도했다.

이는 2005년 사망한 환자 20만명의 사망 원인을 의학 전문가들이 조사한 결과 밝혀진 것으로, 이들 중 40%가 항생제 오남용 때문에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중국청년보는 전했다.

항생제는 지난해의 경우 병원 입원 환자 약 74%와 외래 환자 약 21%에게 처방됐으며 이런 수치는 다른 많은 국가들에 비해 크게 높은 것이라고 위생부는 밝혔다.

과도한 항생제 사용은 약물에 내성을 가진 바이러스들을 출현시켜 치료를 더 어렵게 만든다.
이처럼 항생제를 많이 사용하는 이유는 중국에서 항생제의 가격이 상대적으로 비싸 병원들이 처방을 통해 더 많은 돈을 벌 수가 있기 때문이라고 중국청년보는 말했다.

중국 전역 124개 병원의 약품 판매액에서 항생제 비중이 26%나 차지한 것으로 전국적인 조사에서 드러났다.

위생부 관리 우융페이는 "일부 환자들과 심지어 의사들까지 항생제를 만병통치약으로 생각해 사소한 질환들에도 자주 사용하고 있다"고 밝히고 "많은 의사들은 그같은 약에 대한 기초적인 이용 규칙마저도 모르고 있다"고 문제점을 지적했다.

smle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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