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이라마 "후계자로 어린 여성도 가능"
연합뉴스 | 기사입력 2008.11.24 14:08 | 최종수정 2008.11.24 14:18
(뉴델리=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가 자신의 후계자로 어린 여성을 지명할 수 있다는 의지를 밝혔다고 인도 일간 타임스 오브 인디아가 24일 보도했다.
달라이 라마는 전날 망명 티베트인 특별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나는 지난 2001년 이후 절반쯤은 은퇴한 상태"라며 "달라이 라마 재단도 사람들이 원치 않는다면 사라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후계구도에 대한 질문이 이어지자 죽기 전에 후계자를 임명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재차 확인한 뒤 "중국이 15대 달라이 라마를 임명하는 것을 어떻게든 막고 싶다"며 "이를 위해 차기 달라이 라마로 어린 여성을 지목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달라이 라마가 여성을 후계자로 선정할 수 있다고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달라이 라마는 작년 연말 일본 산케이(産經) 신문과 인터뷰에서 생전에 후계자를 선출할 수 있다고 밝혔고 이탈리아 방문 중 취재진에게 여성을 후계자로 세울 수 있음을 시사한 바 있다.
이날 달라이 라마의 발언은 티베트 자치권 요구를 묵살한 중국 정부에 차기 달라이 라마 후계자 임명 권한만은 주지 않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표현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meolakim@yna.co.kr
달라이 라마는 전날 망명 티베트인 특별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나는 지난 2001년 이후 절반쯤은 은퇴한 상태"라며 "달라이 라마 재단도 사람들이 원치 않는다면 사라져야 한다"고 말했다.
달라이 라마가 여성을 후계자로 선정할 수 있다고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달라이 라마는 작년 연말 일본 산케이(産經) 신문과 인터뷰에서 생전에 후계자를 선출할 수 있다고 밝혔고 이탈리아 방문 중 취재진에게 여성을 후계자로 세울 수 있음을 시사한 바 있다.
이날 달라이 라마의 발언은 티베트 자치권 요구를 묵살한 중국 정부에 차기 달라이 라마 후계자 임명 권한만은 주지 않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표현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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