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소 다로

<日총리, 대학생들과 대화직후 고급호텔행 '빈축'>

그대로 그렇게 2008. 11. 10. 13:50

<日총리, 대학생들과 대화직후 고급호텔행 '빈축'>

연합뉴스 | 기사입력 2008.11.10 10:41 | 최종수정 2008.11.10 11:30



(도쿄=연합뉴스) 최이락 특파원 = 취임후 고급 호텔 내 레스토랑과 바 등을 자주 출입한다는 비판을 받아온 아소 다로(麻生太郞) 일본 총리가 이번에는 도쿄 시부야(澁谷)역 인근 한 이자카야(居酒屋)에서 대학생들과의 대화라는 행사에 잠시 참석한 뒤 고급 호텔로 직행해 빈축을 사고 있다고 교도(共同)통신이 10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아소 총리는 지난 9일 저녁 시부야역의 한 이자카야 체인점에서 도쿄도내 대학 재학생 30명과 맥주잔을 함께 하며 이야기를 나누는 대학생들과의 대화 시간을 가졌다.

그러나 그는 행사를 시작한 지 한시간 가량 지나자 자리에서 일어나 비서관과 함께 도쿄도내 고급 호텔 이동하는 바람에 잠시 동안만 서민 행세를 했다는 비판을 자초했다.

이날 아소 총리는 모두발언을 통해 러일전쟁 승리, 태평양 전쟁 패배 이후 일본의 부흥에 이어 지금이 일본에 있어서 세번째 큰 변혁기라고 지적하고 "일본이 아시아를 끌고간다는 기개를 가져야 한다"고 대학생들에게 당부했다.

한편 아소 총리는 9일 이바라키(茨城)현을 방문해 총리 취임 이후 첫 지방 유세를 갖는 등 차기 중의원 선거에 대비한 민심 잡기에 나섰다.

그는 이날 유세에서 자민당이 지방을 중시한다고 역설하면서 정부가 마련한 추가 경기대책을 집중 홍보했다.

choina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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