にっき

지난 일요일...

그대로 그렇게 2019. 3. 5. 18:09

 정말 알차게 보냈다.

아침에 일어나서 애들과 아침밥 먹고 설겆이.

곧장 엄마 집으로 달려감.

 

1.엄마가 매실엑기스 만든 것 같이 페트병에 담자고 하심. 1시간 동안 홍매실 식초 분리까지 정말 열심히 함.

 

2. 딸내미 중딩 들어가기 전 필요한 옷 사러 시장에 감. 재래시장 둘러보다가 괜찮은 옷가게 찜해놓음. 무조건 현금결제라고 해서 그날 현금이 달려 못삼...;;;

 

3. 엄마집에 다시 와서 한샘 붙박이장 서랍장 남겨 두고 간거 조립하고, 거기에 책꽂이 만들고 남은 나무판자와 합쳐서 괜찮은 침대 협탁 비슷하게 만들어 드림. 간만에 전동 드라이버 써 봄.

 

 

이런 노가다를 하면서 느낀 건...

역시 전문직이 최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한약이나 침은 누구나 함부로 못 다루지만, 이런 노가다 일은 조금만 배우고 노력하면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다.

 

그래서 어제 아침 밥을 먹으면서 아이들에게 말해주었다.

남들이 쉽게 할 수 없는 일을 하라고...

그런 일 하려면 학생 때 공부를 열심히 해야 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