にっき

오전진료가 없는 날이라...

그대로 그렇게 2017. 4. 20. 13:37

아침에 늦게 일어나려고 노력했으나 안됨...;;;

늦게 일어나긴 했으나, 잠을 푹 못잠...;;;


평소대로 일어나서 밥과 과일 스무디 해서 먹고...

아이들 학교 보내고,

씻고, 설겆이 하고...

어제 딸내미가 학습지 회사에서 받아 왔다는 토마토와 고추 모종을 화분에 옮겨 심으려고 베란다에 갔는데,

빨아서 개어진 옷이 수북...

내 옷장, 아이들 옷장에 옮겨 넣는 과정에 아들 옷장을 보니 완전히 난장판...;;

할 수 없이 옷장에 있는 옷을 다 꺼내어 버릴 것은 버리고,

울 아들보다 세살 어린 조카애한테 줄 옷 챙기고,

입을 옷은 옷장에 다시 개어 넣고...

30분 넘게 했더니 시간이 훌쩍 갔다.


화분 만지는 걸 포기할까... 하다가 10분 동안 후다닥 해버리고...

구루마 끌고 나가서 한살림에서 과일, 야채 산 다음

냉장고에 넣어 놓고


출근하는 버스를 탔는데,

곤히 잠들려는 순간 전화가 뙇...

짜증나서 안 받았다.

나중에 전화해보니 검찰청이라는데 왜 왔는지 모르겠다.

죄 있으면 잡혀가는거고, 죄 없으면 상관없고...


버스에서 내리는데, 어찌나 피곤한지...

세상 만사가 다 귀찮단 느낌이 들었다.


그러면서 한편으론...

'그래.. 집에서 놀면 뭐하냐.. 동네 아줌마들이랑 커피 마시며 수다나 떨겠지... 이렇게 일하러 나오면 하루 커피값은 벌텐데...'

이런 맘으로 출근해서 앉아 있다.

환자분들이 없어서 30분 동안 누워 있었다.

잠들만.. 하면 뭔가가 또 잠을 깨운다.


잘생긴 우르스 뵐러 얼굴이랑 음악 들으면서 마음을 fresh 하게 만들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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