にっき

김치 담그는게 이렇게나 힘들다..

그대로 그렇게 2016. 11. 5. 22:36

엄마가 알타리무 다 다듬어서 주셨는데도,

씻고, 다듬고 절이고.. 하는 일이 보통이 아니다.

서서 한시간 넘게 일했더니, 허리가 안 펴지고 발가락 감각까지 사라질 것 같이 힘들다.

 

잠깐 쉬면서

울 환자분들 생각을 했다.

 

자식 며느리 김치 해주시느라 나보다 더 많은 양의 김치를 한꺼번에 담그실텐데...

그 노고가 얼마나 클 것인가..

 

나야 직장이라도 있으니 대충 조금씩 해도 큰소리치고 잘났다며 살지만,

평생 집안일만 하시면서 조용히 가족들 위해 희생하신 어머님들은 정말 부처님같은 자비심이 얼마나 충만하신 분들인가.

 

맨날 한의원 와서 여기저기 침 놔달라 해서 속으론 짜증도 냈는데,

이젠 그러지 말고

더 잘해드려야겠단 생각이 든다.

 

고마운 어머님들...

물론 울 엄마도..

'にっき'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우리 국민 트라우마 -- 세월호 사건  (0) 2016.12.14
요즘 울 나라 국격 오지다.   (0) 2016.11.24
화내지 말자.   (0) 2016.11.04
이 나라 왜 이렇게 정신없냐.   (0) 2016.10.28
과욕이 부른...;;  (0) 2016.1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