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
원래는 요가하면서 땀 삐질삐질 흘려야 할 시간...
발목이 아파서 집에서 쉬었다.
침을 맞으면서...;;;
그러다가 생각난 한가지.
지금도 그리운 고양이 별이가 쇼파를 긁어 놓은 자리가 뜯어져서 먼지나오고 엉망이라
이를 어떻게 고쳐야 할지 인터넷으로 검색해봤다.
어떤 블로그에 인조가죽 2만원으로 본드와 타카를 가지고 대충 소파를 리폼했다는 내용이 나왔다.
먼지만 안 나와도 어딘가...
당장 옥션에서 인조가죽을 샀다.
그리고 타카가 대체 뭔가... 폭풍검색을 해보니...
아저씨들이 이런거 가끔 쓰는걸 본 기억도 나는 것 같았다.
한의협 싸이트에도 물어보니 정성스런 답변이 많이 나왔다.
그래도 가장 도움된 건 역쉬 사진까지 보여주며 일일히 설명해 놓은 다음, 네이버 블로그들...
타카는 일단 호찌케쓰랑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좀 편한 것 같다.
건타카, 전기타카, 에어타카가 있는데...
에어타카는 콤프레샤가 필요한 가장 기술력있는 사람들이 쓰는 콘크리트도 뚫는 못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전기타카는 이중에도 네일러, 실타카 등 쓰는 못에 따라 조금씩 용도가 틀리지만 거의 목공용이라고 보면 된다.
집에서 예쁜 DIY 가구를 만드는 숙련된 블로거들이 이 전기타카를 자주 사용하는 것 같았다. 일자형 못을 깊이 박을 수 있어서 나무끼리 맞닿는 곳에 박으면 아주 짱짱한 가구가 될 것 같다.
건타카는 전기와 콤프레샤가 필요없는 수동형이며 호찌케스로도 활용할 수 있을 정도로 작고 사용하기 편리하다고 보면 되겠다.
나처럼 가죽을 나무에 박는 소파 정도 리폼하는데는 건타카가 가장 나을 것 같아 퇴근하는 중에 공구상회를 들렀다.
화신에서 나온게 18000원 이었다. 아저씨가 사용하는 법, 주의사항도 가르쳐주셔서 인터넷으로 산 것 보다 훨씬 만족도가 높았다.
내일 주문한 인조가죽이 오면 이번 주말엔 소파 리폼을 함 해보겠다.
재밌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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