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전 울 오빠한테 집에서 쓰고 남는 자전거 없냐고 물어보니까
조카 것 있다고 해서 전철을 타고 끌고 왔다.
막둥이 자전거 하나를 작년에 지 아빠가 사줬는데,
집에 자전거가 하나니까 델고 나가면 나는 걷거나 뛰어야 되고, 멀리가면 주의를 줘야 하는데,
그러기도 힘들고 해서 자전거 하나가 더 필요하단 생각을 했다.
내 스트라이다는 남편이 가져가서 잘 안가져온다.
그래서 조카가 성당에서 경품으로 받은 자전거를 지난 일요일 끌고 왔는데,
무거웠다..;;
그래도 우리나라 전철역이 워낙 잘되어 있어서
엘리베이터를 찾아 잘 끌고 왔다.
이런것 보면 정말 사람은 사회적동물이란 말이 맞다.
누군가 정성을 들여 만들어놨기 때문에 내가 혜택을 보며 편안히 살고 있단 생각에 감사한 마음이 많이 든다.
암튼 이렇게 낑낑대며 자전거 끌고 오고 하느라 많이 피곤했는지,
어제는 심장에서 똑똑 하는 소리가 나는 것 같아 벌떡 깨었다.
평소엔 즐겁게 사는데, 이럴 때면
내 명이 얼마 안 남은거 아녀?
이러면서 불안한 마음이 든다.
그래서 잠을 잘 못잤더니 지금 피곤하고 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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