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한의원 단골이신 46년생 아자씨 둘이 있다.
개띠라 그런지 몰려다니는 걸 좋아하시는 듯 하다.
두분이 맨날 밥먹고 여행다니는 이야기만 하신다.
그중에 침 놓으러 갈 때 꼭 "안녕하세요~ 나의 원장님~"이러는 분이 한분 계시는데...
이 분이 항상 자기 카톡대화한 걸 나에게 보여주시곤 한다.
첨엔 연애하시는 어떤 여자분과 대화하는 걸 보여주시더니...
그 분과 헤어지시고는
본인 또래 아자씨들하고 카톡하시는 내용을 보여주시는데...
서로 알라븅~ 사랑해~ 하면서 장미꽃 사진을 주고 받으신다. - -;;;
오늘... 이 분의 소개로 또 한분의 46년생 아자씨가 오셨는데...
내가 물어봤다.
"***님하고 같이 카톡하시는 분 맞으세요?"
그랬더니 그렇다고 끄덕끄덕 하신다.
카톡대화보면 되게 상냥한 미중년이실 것 같으나 실제 모습은...
되게 불친절하고 뚱하게 생긴 아자씨일뿐...
게다가 점잖으시기까지...;;;
헉...
생각할수록 되게 웃긴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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