にっき

우리 선생님 쥬디.

그대로 그렇게 2013. 9. 13. 13:40

가만 보면 니콜 키드만보다 더 이쁘다.

얼굴--훨 이쁨.

키--비슷.

몸매--비슷.

 

와 내가 니콜 키드만 보다 더 이쁜 사람을 매일 보고 있구나 하는 생각을 하니 맘이 뿌듯하다.

나이도 니콜키드만이랑 비슷한데, 굉장히 관리도 잘하고, 지혜롭게 사는 것 같다.

백인치고 주름도 거의 없다.

 

그나저나... 기운이 없다. 오늘은...

아침까지는 기운이 나고 활기찼었는데...

큰애가 한자 외우다 안 외워진다고 울고 불고 난리치고,

보통 땐 나도 쥬디처럼 교양있게 참고, 조근조근 달래는데...

오늘은 몇마디 애한테 싫은 소릴 했더니 내 맘까지 우울해져서 밥먹고 계속 누워 있었다.

책도 안 읽고...

 

한가지 기쁜 일은 돈 굳었다는 거...

오늘 사실은 한자공부하고 나면 치즈케잌팩토리에 가서 맛있는 것 사줄라고 했는데,

울고불고 난리치는 바람에 지도 나도 정신 쑥 빠져서 잊어버리고,

집에서 밥해먹었다.

못해도 40-50달러 나갈 참이었는데, 다행이다.

일요일까지 100달러로 버텨야 하는데, 잘만하면 버틸 수 있을 것 같다.

돈이 헤프게 써져서 한달 단위, 일주일 단위로 세분해서 돈을 쓰고 있다.

그렇게 해야 조금이라도 계획적으로 소비를 하게 되지, 아무 생각없이 살면 돈 쓰는게 한도 끝도 없다.

 

힘들 땐 가끔 그 시가 떠오른다.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어쩌구 하는 시에서...

힘들면 그냥 참고 누워 견디라... 고 하는 구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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