にっき

고생을 해봐야...

그대로 그렇게 2013. 8. 10. 00:17

정이 드는가 보다.

첨에 뉴욕 갔을 때는... 여러가지가 맘에 안 들고, 드럽고, 좀 이상하고...

민정이 뉴욕 좋다는 말이 도저히 이해가 안 갔는데...

애들이랑 길 찾아 다니느라 헤매고,

전철 잘못 타서 황급히 갈아타고,

버스 노선을 몰라서 맨하탄 타임스퀘어 주변을 줄창 걷고...

참고로 맨하탄에선 타임스퀘어 주변이 가장 복잡하고 짜증나는 곳이다.

콜롬비아 대학 부근이 가장 깨끗하고 살만하단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고생을 하며 다니고 아... 이제 뉴욕을 조금 알것 같다... 는 생각이 들으니까

뉴욕이 조금 좋아졌다.

한국의 날씨와 환경과 비슷해서 좀더 괜찮단 생각이 들었다.

 

사람들도 한국사람들과 비슷하다.

무표정에 불친절, 바쁜 일상...

그래도 어린 아이들과 다니는 내가 뭔가 물어보면 성의껏 대답해주고 도와주려는 모습도 한국사람들과 비슷했다.

한국이 많이 그리웠는데,

뉴욕에서 어느정도 풀고 온 것 같아 좋다.

'にっき'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미국 여행을 하면서 느낀 점은...  (0) 2013.08.11
이제 운동과 공부를 시작해 볼까?   (0) 2013.08.10
오늘 본 영화...   (0) 2013.07.22
용두사미...   (0) 2013.07.21
엘리자베스 여왕 당시에...   (0) 2013.0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