にっき

다들 속썩고 사는구나...

그대로 그렇게 2013. 2. 24. 14:45

아침에 **한테 전화가 와서 통화를 하는데... 내용이 길어질 것 같아 나중에 통화하자고 했더니...

직접 만나서 이야기하고 싶다 그러길래...

그럼 저녁 때 너네 집에 가겠다. 그때 이야기하자... 고 해놓고, 귀찮아서 집에서 빈둥거리며 핑계대고 안 나가야지... 했는데...

저녁 때 집앞까지 찾아왔다.

차에서 이야기하자며...

내용인 즉슨 남편 땜에 속상한 일...

듣고보니... 나도 마음 아플 정도로 심각한 일이었다.

외도를 하거나, 노름을 해서 돈을 떼어 먹거나... 그런 큰 일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남편 땜에 이미 속을 썩을 때로 썩은 내 수준에서도 놀랄 일이니...

사실 보통 일은 아닌 것이다.

웬만한 일에는 꿈쩍도 안하는 내가 놀랄 정도이니...

 

난 울 남편이 세상에서 제일 4가지가 없는 줄 알았더니...

더한 사람이 따로 있었던 것이다. - -;;;

 

오늘은 시간이 없어서 그냥 말 자르고 왔지만...

나중에 만나면...

이야기해줘야 겠다.

"그래도 참고 살어~~ 세상 남자 다 똑같다..."

 

나도 혼자서 울 때가 많았는데...

**도 어제 밤에 혼자 울었다고 한다.

딱하기도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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