にっき

머리가 좋다고 하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그대로 그렇게 2012. 9. 22. 23:47

남을 이용을 잘하는 것 같다.

어느 정도 서로 윈윈이 되게끔 이용하는 것도 좋지만...

사사껀껀 이용할려고 드는 사람들을 보면... 기분이 나빠진다.

사람들은 본인들이 손해를 봤단 느낌이 들었을 때... 힘들어하는 것 같다.

그런걸 최소화하기 위해 남을 이용하려고 드는건데...

나도 물론 그럴 때가 많았지만...

내가 스스로 사업을 하면서 느낀건...

내가 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느낌이었다.

죽을 때 나 혼자 갈거니까...

내 일은 내가 하자...

그렇게 극복한 일들이 많았다.

 

그런데... 지금 내 주변에 다른 사람을 심하게 이용하는 한 사람을 알게 되니까...

진짜 큰 문제라는 생각이 든다.

그나마 그 사람은 주부니까 기껏 이용대상이 나같은 아줌마들 뿐이겠지만...

큰 일을 하는 남자가 그렇게 머리 굴려가며 다른 사람을 이용한다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볼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본인이 이용 당하는지도 모르고 이용을 당한다는 말도 있고...

알면서도 이용당했다는 말도 있지만...

 

내 주관은 그렇다.

때론 바보같이 살자...

가끔 손해보고 살자...

새옹지마라는 옛날 말처럼 돌고 도는 이 세상에서...

순전히 자신만의 이득을 위해서만 산다면...

언젠가는 큰 손해를 감수하게 될거라는 게 내 주장이다.

아마 머리 좋은 사람은 그런 큰 손해도 다른 사람을 이용해서 극복하겠지만...

 

가끔 내 친구들 중에 부자인 애들한테 그렇게 이야기한다.

돈을 조금씩 풀어라...

남을 돕는 일이라던가... 부모님께 용돈을 드리는 식으로 조금씩 풀어라...

그래야 나중에 큰 손해를 안 본다...

물론 이 말이 틀릴 수도 있다.

난 머리가 나쁘기 때문이다.

 

그저 내 친구들은... 조금 손해봐도 스스로 감수할 수 있는...

그런 순진한 친구들이 많았으면... 하는 바램이다.

조금 손해를 보면서... 나눌줄 아는 그런 친구들이었으면 좋겠다.

 

물론 이런 친구들의 특징은 남의 부탁을 쉽게 거절하지 못한다는 점이다.

그래서 머리좋은 사람들에게 자주 이용을 당한다.

그들은 작은 부탁에서 시작해서 급기야 거절할 수 없는 큰 부탁으로 가게 해서 결국 순진한 사람들을 절망과 나락으로 빠지게 한다.

 

내 주장은 그렇다.

남의 부탁은 거절해라.

그러나... 자발적으로 남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일을 해라.

어떤 보상도 바라지 말고...

가난한 이들에게 기부하는게 가장 좋은 방법이고...

부모님께 용돈 넉넉히 드리는게 비슷하게 가장 좋은 방법이고...

그외 절에 헌금하거나... 가까운 형제 친척들, 착한 친구들, 이웃들에게 조금씩 나누는게 좋은 방법이란 생각이 든다.

 

우리는 거절하는 일에 대해 익숙하지 않은...

강압적인 부모에 의해 착하게 자라 온 세대이지만...

이제는 거절할 때... 라고 생각해도 좋다.

왜냐면... 지금 너무나 머리 좋은 사람들이 주변에 널려 있고...

인간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가 많기 때문이다.

 

거절하지 못해서 고통받는 사람들을 많이 봐왔고...

제발 그들이(나 포함) 거절하지 못하는게 착한 일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으면 하는 바램이다.

 

누가 부탁을 해서 좋은 일을 해줬다.

그럼 우리 맘 속에는 뭔가 바라는 마음이 생긴다.

내가 이렇게 해줬으니 너도 어느 정도 보상을 해줘야 하지 않겠니? 하는...

그러나 적절한 보상이 안 이뤄졌을 때는 실망한다.

적절한 보상이 이뤄졌을 때는... 그 친구는 참 유익한 친구라고 생각한다.

이런 일이 무슨 좋은 일이고...하늘의 복을 받겠는가...

 

만약 가난한 사람들에게 기부를 했다.

그들에게 보상을 바랄 수는 없다.

아무 마음도 안 갖는다.

결국 좋은 일이 된다.

 

부모님께 용돈을 드렸다. (물론 부자인 부모님 빼고...;;)

우리 부모님이 내가 드린 용돈으로 넉넉하게 쓰실 생각을 하니 기분이 좋다.

결국 좋은 일이다.

 

어려운 친구들에게 자발적인 도움을 줬다.

그 친구가 기분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나도 기분이 좋다.

결국 좋은 일이 되었다.

 

이제 우리 머리 나쁜 사람들도 조금은 머리를 굴릴 필요가 있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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