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침 많이 놓을 때, 손가락이 약간 아팠었는데...
요즘은 살림하느라 손목이 아프다.
오늘도 우엉 사온 것을 한시간 넘게 다듬어서 졸였다.
우엉은 얼마나 얇게 써느냐가 관건이라...;;;
우엉조림이 있어야 내가 좋아하는 김밥도 만들어 먹을 수 있기 때문에 한달에 한두번은 하는 것 같다.
오늘 시험은 아주 개판을 쳤다.
누가 답안지를 어제 줬지만, 일부러 안 봤다.
내가 시험 잘 본다고 해서 무슨 큰 이득이 있는 것도 아니고...
별 것 아닌 일에 또 양심팔지 말자... 는 생각에 안 봤다.
집에 와서 맞추어 보니... 완전 허걱이다.
시험 잘 보는 것보다 살림하는게 여기선 더 바람직한 생활이다.
어제 오늘 손목이 계속 아픈데...
내일은 좀 적당히 일 해야겠다.
얼굴도 체형도 손과 손목도...
이젠 커리어 우먼이 아닌... 살림하는 아줌마로 변모하고 있다.
아마 조금 더 있으면 할머니가 되겠지...;;;
인생이 참 무상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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