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진 -- 편지 .. 이 노래를 들으면 생각나는 詩가 있다. 바로 헤르만 헷세의 <편지> 서풍(西風)이 분다 보리수가 신음하듯 술렁인다 나뭇가지 사이로 달빛이 방으로 흘러내린다 나를 버리고 떠난 연인(戀人)에게 보낼 긴 편지를 이제 막 끝냈다. 달이 편지를 비춘다 아로새긴 사연을 더듬어 가는 소리 없는 달빛을.. 음악 2008.06.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