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너무 힘든 일이 많아서 잠도 맨날 설치고, 가슴은 답답하고,
언제 심장마비로 쓰러져 죽어도 이상하지 않은 날들을 보내고 있는데...
오늘도 물론 아침부터 마음이 힘든 걸 주체할 수가 없었지만...
맘속으로 '이러다 죽으면 과로사 되니까... 죽자는 마음으로 살아보자.'
이러고 살았더니 이제 잠잘 시간이 다 되었다.
낮에 법단에 가서 부처님께 절하면서 진심으로 생각했다.
'존경하는 부처님들 이 모진 세상, 이 힘든 세상을 어떻게 그리 잘 참고 견디며 사시다가 그 어려운 해탈을 하셨습니까. 진심으로 존경하고 경배합니다.'
이후 절에 나보다 조금 더 오래 사신 도친님들과 함께 밥을 먹으면서 마음 속으로 이런 생각이 떠올랐다.
'다들 살아오면서 각자 감당하기 어려운 버거운 일들 많으셨을텐데, 어떻게 견디며 살아오셨습니까. 그동안 얼마나 힘드셨을까요.'
저녁즈음 집에 오는 길에 버스를 안 타고 걸어오면서 이런 생각이 떠올랐다.
'그동안 내가 너무 편하게 살았다.'
그동안 참 편하게 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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