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가부좌의 나타난 고통을 단순히 참아보기도 하고,
몸이 통하고 즐거운 현상이라고 바라보기도 하였다.
결가부좌의 고통은 우리를 이롭게 한다는 단순한 앎과 그 고통은 우리를 해치지 않는다는 확신이 있을때,
그러다보니 고통이 어느 순간 통증은 있지만 성가시지 않았다. 그냥 단순히 이 통증이 좋았던 경험을 했다.
그래서 알게 된 것은
고통과 통증은 다른것이고,
내가 옛날 부터 세포에게 모든 통증은
고통스러우니 내 몸이 위험하다고, 피하라고 자꾸 부정적인 것으로 입력해 놓았다는 것을 알았다.
그 후 모든 통증을 긍정적으로 바라봐야 된다고 생각이 들었다.
결가 부좌를 꾸준히 하며 고통을 계속 느끼고 참아내고 좋게 볼려고 노력하고 이러다보니
다른 현상도 일어났다.
나의 다른 감정적 고통, 신체적 고통, 정신적 고통들도 결가부좌의 고통을 이겨내는 그 수준 만큼 나머지 고통들도 대처할 수 있었다.
나머지 고통들도 다른 관점으로 전환할 수 있는 앎과
고통과 나를 분리시키고 이겨내는 힘이 결가부좌에서 했던 수준 만큼 내게 있다는 것을 알았다.
그래서 내게 들어 있는 모든 고통은 종류는 달라 보일지 몰라도 똑같다는 것을 느꼈다.
결가부좌는
몸이 좋아지고 통하는 현상도 분명 있었다. 하지만 그것 이상의 더욱 많은 것을 얻게되는 좋은 경험이다.
단순히 고통을 긴 시간 맞춰 놓고 견뎌내는 것도 훌륭한 경험이지만,
그것과 더불어 적은 시간이라도 고통을 어떠한 관점으로 계속 유지하고 깊게 느끼느냐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더욱 꾸준히 해봐야 더 큰 앎이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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