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가르치시긴 한데 정이 없고 차갑다.
모두들 싫어하길래 왜 그러나 싶었는데...
그런데 한편으론 이런 생각도 든다.
선생님이 잘 가르치면 됬지... 뭔가 기대하는 내가 바보같은 건 아닐까... 하고...
그래서 기분나쁘고 화가 날 때가 있어도 꾹~ 참고 잘 견디어야겠단 생각이 든다.
예전에 싫은 직원들이 있을 때 한의원가기 싫었던 것처럼... 나도 지금 그런 마음인데...
그때도 잘 버티었듯이...
이번에도 잘 참고 버텨야겠단 생각이 든다.
나랑 동갑인 터키 여자애도 선생님을 싫어해서...
더 마음을 못 잡는 것 같다.
어떻게 세상에 자기 마음에 맞는 사람만 만날 수 있을까?
그냥 이렇게 저렇게 버티다 보면 괜찮은 날도 있겠지.
예전에 정말 정말 싫은 할머니가 있었는데...
내 스스로 최면을 걸었었다.
'저 할머니를 만나는 날 나에게 행운이 올거야... '
그래서 난 그 할머니를 만나는 날 더 기뻐하고, 할머니를 더 반갑게 맞이하고 그랬더니...
할머니도 날 좋아하시게 되어...
나중엔 서로 잘 지내고... 결국 좋은 감정으로 헤어지게 되었다.
그 정도로 지금 선생님이 싫지는 않지만...
자꾸 미운 마음이 들어서 걱정이다.
이러지 말아야 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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