けんこう

Licorice

그대로 그렇게 2012. 3. 25. 02:49

민감초 [licorice, ― 甘草]식물 | 브리태니커

콩과(─科 Fabaceae)에 속하는 다년생초.

뿌리로 조미료나 설탕절임 또는 약품을 만드는데, 달콤하면서도 약간 쓴 맛이 아니스와 비슷하다. 감초라는 이름으로 잘못 전해진 그리스어 글리키리자(glykyrrhiza)는 '달콤한 뿌리'라는 뜻이다(→ 색인 : 향초).

유럽 남부가 원산지이나 지중해 연안 전지역과 미국 일부 지역에서도 심고 있다. 약의 쓴 맛이 나지 않도록 하는 데 효과적이라 기침을 멈추게 하는 약용 드롭스나 시럽, 엘릭시르(elixir) 등에 넣는다. 사탕이나 담배에 향료로 사용하기도 하며 소화성 궤양과 아디손병을 치료하는 약으로도 쓰인다.

키가 1m 정도 자라고, 잎은 겹잎으로 타원형의 잔잎이 4∼8개 달려 있다. 푸른색 꽃은 잎겨드랑이에 무리지어 피며, 7~10㎝의 편평한 꼬투리가 달린다. 뿌리는 길이가 1m, 지름은 약 1㎝이며 보들보들한 섬유질로 되어 있고 유연하며, 속은 밝은 노란색을 띤다. 글라이시리진이라는 물질로 인해 단맛이 난다. 갈아 으깬 뿌리를 끓여 즙을 내는 산업이 지중해 연안 지역에 발달해 있다. 감초풀 또는 흑설탕이라고 부르는 감초사탕은 막대 모양으로 부드럽고 휘기 쉬운데 민감초에서 나온 걸쭉한 즙으로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