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빈

너무 멋진 현빈... ㅎㅎ

그대로 그렇게 2011. 3. 7. 12:50
[단독] 현빈 “내가 해병대 가는 진짜 이유?”(굿바이 인터뷰)
뉴스엔|
입력 2011.03.07 08:49
|수정 2011.03.07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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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재환 기자]

"제 성향이고 성격이다. 어짜피 가야 할 것 가고 싶었고 그건 것에 관심이 있었던 것 같다. 남자들과 어울리는 것을 좋아하고 성격 자체가 그런 것들을 즐기는 것 같다."

탤런트 현빈(29)이 '귀신잡는' 해병대가 된다.

현빈이 국내외 팬들의 환송을 받으며 3월7일 포항 해병대 신병교육대로 입소한다.

현빈은 왜 해병대를 지원했을까.

현빈은 지난 2월 19일 독일 베를린의 한 호텔에서 뉴스엔과 인터뷰를 통해 자신이 해병대를 지원하게 된 이유에 밝혔다.

현빈은 "그냥 내 성향이고 성격이다. 어짜피 가야할 것 제대로 가자 이런 맘도 있었고 가고 싶었던 것도 있고 그런 것에 관심이 있는 것 같다. 제 성향 자체가 남자들과 어울리는 것을 좋아하고 이종격투기 접했던 것도 그렇고 성격 자체가 그런 것들을 즐기는 것 같다"고 해병대를 지원해 입대하게 된 배경에 대해 말했다.

많은 연예인들이 현역으로 입대해 연예병사로 복무하기도 한다. 이에 대해 현빈은 "제가 해병대에 지원했다고 하니까 주위 많은 분들이 걱정도 하셨고 잘못된 선택이라고 하는 분들도 계셨다. 아무래도 힘드니까. 그런데 똑같잖다고 생각한다. 거기(해병대) 있는 분들도 다 하는 것이다. 그냥 한번 가보고 싶었다 재미있을 것 같다"고 해병대 생활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

해병대 제대 후 연예계 해병대 선배인 가수 김흥국 이정 등과 함께 한 프로그램에 출연할 가능성에 대해 현빈은 "그 분들이 연기를 한다면 함께 할 것 같다"면서도 하지만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함께 해병대 이야기를 하는 방식을 가급적 피하고 싶다"고 털어놨다.

현빈은 또 "(해병대 지원이) 칭찬을 받거나 관심을 받을 일은 아니다"며 "예전부터 계획했던 것으로 내 (입대) 시기에 맞춰서 조용히 진행했던 것"이라고 공개했다.

현빈은 이어 "해병대 입대가 이렇게 이슈가 될지 몰랐다"며 "당연한 일인데 좋게 봐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해병대 제대 후 기대하는 것에 현빈은 "연기적인 부분에서 테크닉을 늘릴 수는 없을 것이다. 군대에서는 무엇인가 늘려서 나와야 하는데 하는 생각을 한다. 지금 생각하는 것은 그 동안 경험을 이 일(연기)을 하면서 쌓았던 것들, 선배님들에게 들었던 것들 어떻게 내 것으로 하는냐가 관건이다 내 것으로 잘 만들면 2년 후에는 달라지지 않을까. 단단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2년을 잘 보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현빈이 해병대 자원 입대를 결정하는 데는 장교 출신 형의 조언이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빈은 해병대 지원서를 접수하기 전 가족들과 논의를 했는데 ROTC 장교 출신인 두 살 터울의 형은 현빈의 해병대 지원을 격려했다는 후문이다.

이재환 star@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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