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과학> 수류탄 폭발도 견디는 유리 개발

그대로 그렇게 2009. 9. 12. 13:01

<과학> 수류탄 폭발도 견디는 유리 개발

연합뉴스 | 입력 2009.09.12 09:59 | 수정 2009.09.12 10:15 | 누가 봤을까? 30대 남성, 대전

 



 

(서울=연합뉴스) 기존 유리보다 얇고 가벼우면서도 수류탄 같은 소규모 폭발에 강한 새로운 유형의 유리가 개발됐다고 라이브사이언스 닷컴이 보도했다.

미국 미주리 주립대학 연구진은 시험을 통해 이 유리가 가까이서 폭발하는 수류탄급 폭발물에도 금만 갈 뿐 뚫리지는 않는다는 것을 확인했다.

테러 공격 등을 방지하기 위해 공공건물에 종종 설치되는 내폭성 유리는 두껍고 제조비용이 비싸지만 새로 개발된 유리는 두께가 1.2㎝도 안 돼 재료가 적게 들어가기 때문에 기존 내폭 유리들에 비해 값도 싸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기존 내폭 유리는 두 장의 판유리 사이에 강한 플라스틱 층을 끼운 것이지만 신종 유리는 이 플라스틱 대신 플라스틱에 유리섬유를 심은 투명한 복합물질을 사용한 것이다.

유리섬유는 두께가 사람 머리카락 굵기의 절반에 불과해 유리에 금을 가게 만드는 결함이 생길 여지가 그만큼 적다.

연구진은 판유리 사이의 충전재를 투명 복합물질로 사용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유리 섬유의 양과 방향을 조절해 충전재의 강도를 마음대로 바꿀 수도 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새로 개발된 강화 유리가 허리케인이나 지진 다발지역의 주택 창문 등 광범위한 용도로 사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youngnim@yna.co.kr
(서울=연합뉴스) 기존 유리보다 얇고 가벼우면서도 수류탄 같은 소규모 폭발에 강한 새로운 유형의 유리가 개발됐다고 라이브사이언스 닷컴이 보도했다.

미국 미주리 주립대학 연구진은 시험을 통해 이 유리가 가까이서 폭발하는 수류탄급 폭발물에도 금만 갈 뿐 뚫리지는 않는다는 것을 확인했다.

테러 공격 등을 방지하기 위해 공공건물에 종종 설치되는 내폭성 유리는 두껍고 제조비용이 비싸지만 새로 개발된 유리는 두께가 1.2㎝도 안 돼 재료가 적게 들어가기 때문에 기존 내폭 유리들에 비해 값도 싸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기존 내폭 유리는 두 장의 판유리 사이에 강한 플라스틱 층을 끼운 것이지만 신종 유리는 이 플라스틱 대신 플라스틱에 유리섬유를 심은 투명한 복합물질을 사용한 것이다.

유리섬유는 두께가 사람 머리카락 굵기의 절반에 불과해 유리에 금을 가게 만드는 결함이 생길 여지가 그만큼 적다.

연구진은 판유리 사이의 충전재를 투명 복합물질로 사용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유리 섬유의 양과 방향을 조절해 충전재의 강도를 마음대로 바꿀 수도 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새로 개발된 강화 유리가 허리케인이나 지진 다발지역의 주택 창문 등 광범위한 용도로 사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youngn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