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냐구?
걍 분위기가 좋다.
드라마 보면서 눈물 흘린 적이 거의 없는데, 이 드라마를 보면서는 두세번 눈물 흘린 것 같다.
맨 첨엔... 한수가 은희한테 다 까발려지고, 은희가 친구들한테 우리가 진짜 친구였냐며, 한수 마음 아프게 한 것 후회하며, 한수가 은희가 빌려 준 돈 다시 돌려주고, 가족들 다시 만나서 캠핑 갔을 때...
아마 음악이 너무 좋아서 더 감성적이 되었을 수도... Heize의 마지막 너의 인사...
우정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된 좋은 연출이었다.
두번째론 호식이가 영주가 임신했단 말 듣고 비통해 하는 장면들...
호식이가 첨엔 영주의 말을 못 알아듣고 드라마 어쩌구 하다가...
너무 놀래서 입에 넣었던 라면 도로 냄비에 뱉고..
자기 가슴치며 비통해 할 때...
같은 부모입장으로 눈물이 났다.
얼마나 마음이 아플까.
혼자 지극정성으로 딸 키웠는데, 그런 소식을 듣는다면 누구나 가슴 치고 울 일이다.
세번째론 동석이랑 엄마 장면...
눈물 안 흘리고 싶어도 자연스레 나왔다.
동석이 엄마가 아주 어릴적 부모님 다 잃고 오빠마저 16세에 죽어서, 목포에 있는 한 식당에서 일하다 동석이 아빠 만나 결혼한 이야기...
너무나 가혹한 인생살이가 딱해서 눈물이 나왔다.
그렇다고 드라마를 두번 볼 사람이 아닌 내가 두번 보는 이유는...
공진단 반죽할 때 할 게 없기 때문...;;;
정말 집중하고 싶은 건 할 수가 없다.
하.. 놔...
오늘 환자가 별로 없어서 공진단 금박 100개 쌌다.
200개 싸도 될만큼 시간이 남아돌았지만, 재료를 다 안 가져와서...;;;
요즘 힘들고 지루하지만,
여름 휴가 갈 생각하면 갑자기 기분이 좋아진다.
여름 휴가를 기점으로 혼자서 여기저기 많이 놀러다닐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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