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낙 일상이 덕후시라... 사주 덕질 충분히 할 수 있고, 고수도 될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그러나 안하는 이유는 내 사주나 가족들 사주만 머릿속에 굴리는 건 상관없는데, 남의 사주를 봐주고 그 사람한테 말해주면 확실히 안 좋다.
몸도 아파지고, 자면서도 안 좋은 꿈을 꾼다.
그래서 꼭 어느 정도 공부하다가 멈춘다.
그런데 요즘 계속 하는 이유는 사주를 자연의 물상에 비유해서 설명해주는 유튜브 채널이 있어서 재밌어서 본다.
어떤 사주를 콕 짚어서 설명해주는 사주풀이도 재밌지만, 이런 물상에 비유해주는 풀이는 상상력을 불러 일으켜줘서 더 재밌는 것 같다.
앞으로도 사주 공부는 하다 안 하다 그러겠지만, 남들 사주는 안 봐줄 것이다.
게다가 어제 어이없는 일이 하나 있었는데,
어떤 유튜브 사주 봐주는 분이 자기 손님 사주풀이를 해주는데, 사주를 잘못 쓴 것이다.
그 년주에 있을 수 없는 월주를 써 놓고 설명해주시는데... 솔직히 너무 실망했다.
분명 그 이야기를 손님한테 했을 것이고, 그 손님은 그 분의 이야기를 곧이곧대로 믿었을텐데...
진짜 월주로 풀이해보면 전혀 다른 풀이가 나오기 때문이다.
사주보는게 이렇게나 위험하다.
아무나 쉽게 볼 일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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