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질날 때는...

음악

그대로 그렇게 2018. 8. 11. 12:16

Lady Gaga 의 <Bad Romance> 나 <Poker Face> 가 좋다.

오늘 또 아들 땜에 개빡침.

한국사능력검정시험 보게 하려고 바쁜 와중에도 인터넷 접수부터 수험표 출력, 컴퓨터 싸인펜 등등 모든걸 완벽히 준비해서

아침에 자기 방에 주고 나왔는데,

늦장을 부리며 10시에 시험보는데도 집에서 뒹굴거리더니

결국 수험표 못 찾았다고 시험장 못 들어감...;;;

10시 지나서 전화왔길래...

"거기 화일안에 들어있잖아!!"

그러니까 몰랐다면서... ㅠ.ㅠ

와...너 내가 출근안하고 집에 있었으면 나한테 반쯤 떡실신 상태 될 때까지 맞았다.

초딩 딸은 11시 10분 넘어서 초급시험 40문제 중에 4문제만 몰랐다고 전화가 왔다.

아들과 딸이 이렇게나 다른가... ㅠ.ㅠ

성질나는거 눌르고 환자분들 침 놓는데, 맘속으로 환자분들이 그렇게나 고맙게 느껴졌다.

이분들 아니었으면 내가 집에서 애 때리고 범죄자 될 뻔했는데,

환자분들 땜에 성질 누그러 뜨리고 일하면서 정상인으로 살고 있다면서...;;;

울 엄마 말대로 "너는 걍 한의원에서 침이나 놓는게 제격이다.."

이 말씀이 진리였슴...;;;

Elixir

Elixi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