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 원장님의 부고를 오전에 들었다.
눈물이 난다.
2008년 6월 중국에 가면서 잠시 관리원장님을 구할 때 첨 뵙고...
그때부터 간간히 전화로 문의를 하시곤 하면서 인연을 이어갔었는데...
첨엔 날 보시곤 "어두운 곳에 한송이 장미꽃이 피어 있는 것 같네요."
아버지 가시고 몇달 후에 만났을 때... "왜 눈에서 슬픔이 보이나요? 예전엔 안 그랬는데..." 하면서
속 마음을 콕 집으시고는...
주역을 보라며 굳이 전화번호와 출판사를 알려주셔서 사게 해놓고는
아직 한번도 안 봤었다.
너무 어려워서...;;;
자상하고 따뜻하고 정말 속 깊은 분이셨는데...
아프시단 것 알았는데도
바빠서 연락도 한번 못드리고...
한의사가 아닌 학자나 교수를 하셨으면 더 좋았을 성격이셨는데...
아침마다 불경 모신 후 기도할 때
아픈 두 친구를 위해 기도하는데... 이 원장님에 대해서는 한번도 안 했던게
지금 후회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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