にっき

교감...

그대로 그렇게 2013. 6. 25. 06:45

애들하고 요즘 과학책을 읽고 있다. (주로 큰애와...)

미국에서 제일 부족한게 수학, 음악, 과학, 한문이다.

국어는 원래 쉬운 과목이고...

영어와 체육은 정말 미국에서 실컷 할 수 있는 일이니까...

미국은 정말 부족한게 많다.

악기 하나 가르치려면 돈도 많이 든다.

한국은 미술, 컴퓨터 등 여러가지를 배우는 일도 쉽고 값도 싸다.

그래서 요즘은 영어만을 위해서 외국행을 선택하는 일이 줄어드는 이유인 것 같다.

난 애들 영어 땜에 온 건 아니지만...

 

암튼... 애들이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지 잘 몰라서 가끔 책을 읽다가 문제를 낸다.

우리 몸의 신경중 말초신경 중에서는 체성신경(운동, 감각)과 자율신경이 있다.

어차피 체성신경은 쉬우니까... 자율신경에 대해 설명해줬다.

자율신경은 다시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으로 구분되지 않는가...

그래서 문제를 냈더니 못 알아들었다.

그래서 내가 물었다.

"너네 학교에 Vice-principal 있잖아? 그 선생님을 한국에서는 어떻게 부르지?"

하니까... 못 알아듣는 것이다. - -;;;

"principal 이 교장이니까 부교장인가?" 이런 헛소리나 하고 있고...

"야!! 교감선생님이잖아. 앞으로 그렇게 외워. 알았지?"

 

이렇게 말하면 외울줄 알았다.

그 담날 물어보니 또 딴소리...;;;

아... 애들은 이렇게 잘 잊어먹어서 귀여운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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