にっき

혼자 해야 할 일... 남과 같이 해야 할 일...

그대로 그렇게 2012. 10. 7. 13:56

들이 따로 정해져 있는 것 같다.

어떤 때는... 너무 혼자서만 뭔가를 하면 내가 너무 고집세고, 아집만 가득하단 생각이 들고...

너무 남과 같이 하려들면... 나 하고 싶은대로 못하게 되고, 웬지 공허해지고 그럴 때가 있다.

 

오늘도...

혜*언니는 당뇨가 있고, 난 허리가 아파서 매일 운동을 해야 되는 처지인데...

언니는 옆에 살던 같이 자주 산책을 했던 할머니가 이사를 가셨다고 운동을 안하길래...

혼자서 다니라고 했다.

난 주로 운동을 할 때 혼자 한다.

운동을 할 때 누구랑 같이 하게 되면... 일단 운동하면서 말해야 하는게 귀찮고... 같이 시간 맞추는게 귀찮고... 상대방이 안 나올 때는 기운 빠져서 나도 하기 싫고...

이렇게 되기 땜에 누구와 같이 운동하는 것을 싫어한다.

물론 가끔은 괜찮다.

테니스처럼 혼자서 벽치기 하는 것보다 코트에서 게임하면서 하는 것은 물론 괜찮다.

 

어떤 때는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는 말이 맞을 때가 있고...

어떤 때는 협동해서 살아가고... 스승을 삼고 본받으며 가라... 는 말이 맞을 때도 있다.

 

그런 걸 구별하기가 참 힘들긴 하다.

그래도... 적절히 구별하면서 사는게 편할거란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