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도 좋고...
아침에 출근하면서 잠깐 이런 생각을 했다.
'핸드폰 꺼 놓고 도망갈까?'
그러나... 영조가 쓴 글귀가 생각났다.
하늘의 日月처럼 꾸준하라...는 말씀...
이런저런 복잡한 생각을 하며 출근했다.
오전에는 마음이 답답했지만... 답답한 맘을 추스리고 자꾸 책을 보고 내 할일을 다 하니깐... 마음이 조금씩 편안해졌다.
이 도시의 성곽을 다 도는데는 어른 걸음으로 두시간 정도 걸린다.
어렸을 때는 정말 한나절을 걸었던 것 같다.
이렇게 날씨가 좋은 날...
우리 꼬맹이들과 함께 그렇게 걷고 싶다.
언젠가 그런 날이 오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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