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금닛소리 불명확..간질환 가능성"
연합뉴스 | 박병기 | 입력 2011.05.23 09:35
조동욱.한정호 교수, 공동연구 결과
(옥천=연합뉴스) 박병기 기자 = "'ㄱ.ㄲ.ㅋ' 등의 어금닛소리(아음.牙音)가 불명확하고 발음이 느려졌다면 간 질환을 의심해 보세요"
간 기능이 저하되면 어금닛소리가 무뎌지고 말도 느려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충북도립대 생체신호분석연구실 조동욱(53.전자통신전공) 교수와 충북대 의대 한정호(40.소화기내과) 교수는 '간과 어금닛소리가 서로 관련있다'는 한의학 이론(동의보감)을 토대로 간 질환자의 치료 전.후 발성변화를 분석한 자료를 23일 발표했다.
조 교수 등은 간염이나 간경변을 앓은 40명(남자 25명, 여자 15명)에게 어금닛소리가 반복되는 '가까이 사는 가까끼는 코끼리와 같다'라는 문장을 치료 전.후 각각 읽게 한 뒤 채집한 음성을 분석기(플라트)로 측정하는 방식으로 실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남성 22명(88%)와 여성 13명(86.7%)이 치료 뒤 어금닛소리의 주파수 대역폭이 좁아져 발음이 정확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또 남성 24명(96%)과 여성 14명(93.3%)은 치료 전보다 무성음 비율이 줄고 발화속도도 빨라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조 교수 등은 "이번 연구는 간 기능이 떨어지면 어금닛소리가 불명확해지고, 발음 중 쉬는 구간이 길어져 말하는 속도도 느려지는 것을 IT기술로 확인한 데 의미가 있다"라고 말했다.
조 교수 등은 이번 연구결과를 한국통신학회 저널(IT융합기술분야)에 싣기 위해 심사받고 있다.
(옥천=연합뉴스) 박병기 기자 = "'ㄱ.ㄲ.ㅋ' 등의 어금닛소리(아음.牙音)가 불명확하고 발음이 느려졌다면 간 질환을 의심해 보세요"
간 기능이 저하되면 어금닛소리가 무뎌지고 말도 느려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충북도립대 생체신호분석연구실 조동욱(53.전자통신전공) 교수와 충북대 의대 한정호(40.소화기내과) 교수는 '간과 어금닛소리가 서로 관련있다'는 한의학 이론(동의보감)을 토대로 간 질환자의 치료 전.후 발성변화를 분석한 자료를 23일 발표했다.
조 교수 등은 간염이나 간경변을 앓은 40명(남자 25명, 여자 15명)에게 어금닛소리가 반복되는 '가까이 사는 가까끼는 코끼리와 같다'라는 문장을 치료 전.후 각각 읽게 한 뒤 채집한 음성을 분석기(플라트)로 측정하는 방식으로 실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남성 22명(88%)와 여성 13명(86.7%)이 치료 뒤 어금닛소리의 주파수 대역폭이 좁아져 발음이 정확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또 남성 24명(96%)과 여성 14명(93.3%)은 치료 전보다 무성음 비율이 줄고 발화속도도 빨라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조 교수 등은 "이번 연구는 간 기능이 떨어지면 어금닛소리가 불명확해지고, 발음 중 쉬는 구간이 길어져 말하는 속도도 느려지는 것을 IT기술로 확인한 데 의미가 있다"라고 말했다.
조 교수 등은 이번 연구결과를 한국통신학회 저널(IT융합기술분야)에 싣기 위해 심사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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