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을 살다보니 좋은 취미를 갖는다는게 얼마나 중요한 일인가... 하는 것을 자꾸 느끼게 된다.
예전에 학교 다닐 때 40대의 교수님이 "졸업하면 좋은 취미를 가져라~~"라고 충고해주신 기억이 난다.
그때는 그냥 웃으면서 끄덕였는데... 이렇게 나도 불혹의 나이가 되니까 교수님이 말씀하신 뜻을 대충 알 것 같다.
첨에 개업했을 때는 마음 기댈 곳이 없어 인터넷 카페에서만 주로 놀았다.
그러면서... 세상이 이런 곳이구나... 알게 된 것도 많았다.
그런데 어느 정도 세월이 흐르니... 실력이 없어서는 안될 것 같단 생각이 들어 전공책을 팠다.
그러면서 일본어 잠깐, 영어 잠깐, 소설책 잠깐... 이런 식으로 살아왔다.
학교 다닐 때도 전공책이 싫었고, 졸업 후에도 짜증났었지만...
자꾸 읽고, 정리하다 보니깐... 이제 전공책 읽는게 취미생활이 되었다.
지금은 전공책 읽고, 뭔가 공부하고.... 이러는게 취미생활이 되어...
마음 기댈 곳이 없고, 힘들 땐 공부를 한다.
인생은 외롭다.
누구한테 기댈 수도 없고... 나 또한 누군가가 편하게 기댈 수 있을 만한 품성도 갖추지 못했다.
누군가에게 기대려하다간 더욱 마음의 상처만 생길 뿐이다.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그 말이 맞았다.
물론 어린아이들에게는 예외이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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