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는 나만 보면 책 이야기, 드라마 이야기를 하신다.
아주 감동적인 부분에 내가 맞장구를 쳐주어야 신나하시는 분이다.
요즘은 <도학신론>인가 <도학심론>인가?를 보시는데...
거기에서 나오는 말이...
"사람은 聖(性)을 갖고 태어나는데, 욕심과 망상, 성냄 등등의 氣가 성을 눌러서 결국에 죽을 땐 기가 성을 끌고 간대.
성이 기를 끌고 가야하는데 말이지. 그래서 지옥에 빠지고 악귀가 되고 그러는 거래."
"그리고... 항상 즐겁고 기쁘게 살으래. 사람이 어떤 환경에 처해 있건 간에 아주 행복하게 살으래. 나 이 책 진작 읽을 걸 그랬나 봐..."
엄마의 말씀에 나도 깊이 공감하면서... 엄마께 책 읽을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 드린 나 자신도 참 잘했단 생각이 들었다.
작년까지는 아이들 보시느라 고생 참 많이 하셨는데...
좀 외로우신게 안타깝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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