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마즈 요시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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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마즈 요시히로(島津義弘, しまづ よしひろ, 1535년 ~ 1619년)는 센고쿠 시대에서 에도 시대에 걸쳐 활약한 무장 겸 다이묘이다. 대대로 사쓰마 국의 슈고 다이묘 가문 출신이며, 사쓰마 번 초대 번주 시마즈 이에히사의 아버지이다. 전라북도 남원성에서 심당길 등 조선의 도공(陶工) 80명을 강제로 납치해 끌고 갔다.
[편집] 생애
1천여척의 일본 전선을 총집결시켜 일본수군연합함대를 조직하여 칠천량 해전에서 원균의 조선함대를 격파하였다. 1598년 순천왜성에 고립된 고니시 유키나가를 구출하기 위해 500척의 함대를 이끌고 갔으나, 노량 해전에서 조명 연합함대와의 야간해전 중 450척의 전선을 잃고 참패하여 간신히 목숨을 건지고 본국으로 달아나게 된다. (그러나 이 전투에서 이순신은 전사하였다.)
이후 세키가하라 전투가 발발하자 이시다 미츠나리가 실질적으로 움직이는 서군에 가담했으나 패배를 직감하고, 적진을 정면으로 돌파해 철수 했다. 개전시 1,500명의 병사 중 300여명만으로 살았고, 이 전진철수 중 300여명 중 80여명만 살아남아 사쓰마로 도주했다. 이후, 시마즈 요시히로는 이이 나오마사, 후쿠시마 마사노리를 통해 도쿠가와 이에야스와의 중재를 부탁하지만, 뜻대로 풀리지 않았고, 군비를 증강하였다. 이에 이에야스는 규슈의 가토 기요마사, 나베시마 나오시게를 주축으로 한 토벌군을 사쓰마로 보내지만, 번번히 패하였고, 장기전을 우려한 이에야스는 철퇴명령을 내렸다. 1602년 시마즈 가문의 영지를 아들 시마즈 다다쓰네에 양도하는 조건하에 영지를 보존 받을 수 있었다. 1619년 음력 7월 21일 요시히로는 오스미 국 가지키에서 숨을 거둔다. 향년 85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