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책을 읽을 때의 예이다.
처음부터 확~ 맘에 와 닿는 책이 있다.
바로 이거야... 이러면서 재밌게 읽는다.
반정도까지는 후딱 본다.
여기서 첫번째 고비가 온다.
처음의 열정은 사라지고... 웬지 쉬면서 읽고 싶은 생각이 들지만...
그래도 얼른 다 읽으면 여기 뭔가 내가 찾고 있는 것이 분명 있을거야!! 이러면서 다시한번 맘을 다잡고 읽는다.
이렇게 4분의 3정도를 읽고 끝이 얼마 안남았을 때 두번째 고비가 온다.
읽을 분량이 얼마 안 남았으니... 이제 알맹이(핵심)는 거의 다 파악된 거고...
조금만 더하면 끝인데... 재미도 없고, 감동도 없고...
300페이지에서 50페이지 남겨놓고 게으름 피고 있는 지금의 내 모습...;;; (정신차리시지?)
재미없는 전공책을 읽을 때... 미치고 싶다.
재밌는 소설책을 읽을 때... 아무런 고비도 못 느끼고 끝까지 재밌게 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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