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문 나우뉴스]국제 천문연구팀이 은하수 중심 거대 블랙홀의 존재를 관측을 통해 입증했다고 BBC 등 해외언론들이 보도했다.
독일 막스 플랑크 연구소 외계 물리학 연구팀을 중심으로 한 국제연구팀은 유럽남방천문대(ESO)에서 16년간 28개의 항성들이 은하 중심을 공전하는 움직임을 통해 은하계 중심 블랙홀의 존재를 입증했다.
블랙홀 자체를 눈으로 확인할 수는 없지만 연구원들은 "먼지의 움직임을 통해 공기의 흐름을 알 수 있듯이 별의 움직임을 통해 은하 중심의 작용하는 힘을 밝혀낸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소 측은 이 블랙홀은 질량이 태양의 400만배에 달하며 지구와의 거리는 약 2만7000광년인 것으로 추측했다.
연구팀을 이끈 라인하르트 겐젤 ESA 천문실무팀장은 "블랙홀을 입증할 수 있게 된 이번 관측은 우리의 지난 16년간의 연구에서 가장 결정적인 순간"이라며 "많은 별들의 공전 축이 되는 태양 400만배 질량의 '집중체'는 의심의 여지없이 블랙홀일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사진=텔레그래프 (PA)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
[ 관련기사 ]
'교육' 카테고리의 다른 글
<"표준시 방식 바꾸자"..태양시-원자시 논쟁 점화> (0) | 2008.12.31 |
---|---|
최후의 창(羌)족(W 펌) (0) | 2008.12.23 |
'상위 0.1%' 공부천재에 공부법 물어보니 (0) | 2008.12.05 |
<과학> "2억5천만년 전 대멸종은 온실가스 탓" <美연구> (0) | 2008.11.25 |
“임진왜란 때 동래성 사람들 처참한 죽음” (0) | 2008.11.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