にっき

지루하지만...

그대로 그렇게 2020. 7. 3. 17:19

매우 지루하지만!!

 

아랫팔 근육 (forearm muscles)들을 꼼꼼히 공부하길 잘했다.

손 저리다...

어느 손가락이 저리냐,

엄지와 검지 쪽이 많이 저리다...

다른 손가락들도 좀 저리긴 하다.

오케이 그럼. 장요측수근신근, 회외근, 수지신근, 시지신근.. 침 한개씩 놔드림.

오늘 와서 많이 좋아지셨다 함.

 

어제는 침맞고 나서 원장실 들어와서 따졌었슴.

원장님, 왜 손가락이 저린데, 손가락엔 안 놔주세요?

그래서 설명해 드림.

 

예전엔 손 저리다고 하면 무조건 사각근 문제로만 봤었는데,

요즘 아랫팔 근육을 꼼꼼히 정리하다 보니...

일단 아랫팔 근육 풀어보고 안되면 사각근까지 올라와야겠단 생각이 들었다.

물론 기본적으로 승모근은 풀어준다.

 

 그 분은 동네 어떤 할머니한테 침을 맞고 싶은데, 어디가 잘 놓느냐...

물어봤더니, 여기 저기 읊으시다가...

그래도 ** 한의원이 침을 참 잘 놓지..

그래서 오셨다 함.

좀 기분 좋았슴.

한 지역에서 20년 가까이 하니 뭐 그럴 수 밖엔 없겠지만...;;;

그 와중에도 챠트번호 10000 번을 못 넘겼다는...

늘상 똥자리만 전전한다는 선배원장님 말이 맞기는 한 것 같음.

 

그런데 좋은 자리에서 환자 너무 많이 보면 체력 방전되서 한의원 그만 둘지도 모름.

이 똥자리 나한텐 정말 딱이다. ㅋㅋ